1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뿔을 노린 밀렵꾼들에게 끔찍한 공격을 받아 뿔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코뿔소 ‘희망이(Hope)’가 20일(현지시간) 벨라벨라에서 수술을 받은 후 상처 부위에 커다란 붕대를 감고 있다. 희망이는 남아공의 코뿔소 보호단체인 ‘세이빙 더 서바이버스(Saving theh Survivors)’의 도움으로 구조되어 많은 수술을 거치면서 조금씩 회복을 하고 있다. 잘려나간 뿔 주변은 특수한 밴드를 이용해 상처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한편, 코뿔소 뿔은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귀중한 한방약재로서 고가에 팔리고 있으며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밀렵으로 도살된 코뿔소가 1175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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