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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서대전~가수원 구간 착공 시기 변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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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서대전~가수원 구간 착공 시기 변경 논란

입력
2016.05.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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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서대전~가수원 구간의 착공 시기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전구간 동시착공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대전~가수원 구간 인접 23개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원안사수추진위원회’는 26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권선택 시장이 언급한 착공 시가가 달라도 완공시점은 비슷하게 맞추겠다는 것은 꼼수”라며 “전구간을 동시에 착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성기 추진위원장은 “시장의 잔여임기가 2년밖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완공시점을 맞추겠다는 약속이 지켜질 지 의문”이라며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시민검토위원회를 설치해 제도적으로 약속을 담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역민의 소박한 꿈이 좌절되는 아픔에 대해 정치권이 무관심하다”며 “정파를 떠나 지역 국회의원 7명을 포함하여 정치권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트램으로 건설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대전시가 충청권 광역철도망과 일부 구간이 겹치는 가수원~서대전역 구간에 대해 경제성 등을 이유로 착공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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