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얼굴 보고 감격했습니다!"
그룹 어반자카파가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앨범에 얼굴이 실렸다며 기뻐했다.
어반자카파는 26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에서 열린 미니앨범 '스틸(Still)'의 쇼케이스에서 "앨범 재킷에 처음으로 우리의 얼굴이 살짝 노출됐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처음이라서 감격스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반자카파의 이번 앨범은 1년 만에 나오는 신보이자 소속사 이적 후 처음으로 내놓는 작품이다.
멤버 조현아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이었다. 사실 맞춰 가야 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스태프들이 친구처럼 해줘서 굉장히 편하게 작업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권순일은 "특히 금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활짝 웃었다.
준비 과정에서 특별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박용인은 "녹음실 안에 있을 때였다. 분명히 가만히 있었는데 소리가 녹음됐다"며 "앨범 대박의 조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순일과 조현아, 박용인 등 세 멤버는 모든 수록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널 사랑하지 않아'는 어반자카파 특유의 발라드 색이 묻어나는 이별노래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시작해 현악기의 웅장함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곡 창작에 대한 영감의 원천을 묻자 권순일은 "연애를 쉬지 않고 한다"며 "모든 노래가 경험에서 우러나야 진심이 전달된다. 아직 많이 사랑하고 이별할 20대다. 연애가 끊기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조현아는 "한 곡도 흘려 보낼 수 없게 선별해 작업했다. 수록된 다섯 곡 모두 많은 분이 좋아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어반자카파는 27일 '스틸'을 발매하고 오는 6월 18~19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OSEN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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