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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ㆍ증권사 지점 방문 없이 개설한 계좌 16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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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ㆍ증권사 지점 방문 없이 개설한 계좌 16만건

입력
2016.05.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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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사ㆍ대형 저축은행도 하반기부터 비대면 실명확인

여권도 실명확인 증표로 허용

작년 12월 비대면 실명 확인 제도가 시행된 이후 은행ㆍ증권사를 방문하지 않고 개설된 계좌가 16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개월간 31개 금융회사에서 15만9,000건의 계좌가 비대면 방식으로 발급됐으며 이 가운데 증권사 계좌가 12만7,000건(80.3%), 은행 계좌는 3만1,000건 개설됐다고 26일 밝혔다. 증권사 계좌 비중이 높은 것은 온라인 거래에 주력하는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누적돼 있던 수요가 몰린 결과로 분석됐다.

금융위는 앞으로 은행들의 비대면 업무분야를 확대하고 하반기부터 중소형 증권사와 수도권 소재 대형 저축은행에도 비대면 실명 확인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또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에 여권,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등으로도 비대면 실명 확인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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