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보호단체 ‘주체크(Zoocheck)’의 설립자 로브 레이들로가 쓴 ‘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에 따르면, 북극곰은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 높아지면 고체온증을 겪는다고 합니다. 사람은 땀을 흘리고 개는 혀를 통해 열을 방출하지만 북극곰은 몸의 구조가 몸의 열을 밖으로 빼앗기지 않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따라서 영하 20~30℃ 기온인 북극에 서식하는 동물이 따뜻한 기후인 한국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것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리나라 동물원의 북극곰들은 따뜻한 계절이 되면 높은 기온으로 털에 녹조류가 자라면서 원래 흰색이었던 털이 초록색으로 얼룩덜룩해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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