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가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첫 삽을 떴다.
의왕시는 26일 김성제 의왕시장, 이재율 경기도부지사, 이상운 ㈜효성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지식문화밸리 착공식을 했다.
사업은 학의동 560번지 일원 95만4,979㎡ 부지에 1조6,000억여 원을 들여 주거단지와 쇼핑타운, 학교, 업무시설, 지식문화시설 등을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백운밸리는 백운호수와 백운산, 모락산 등에 둘러싸여 공원·녹지 비율이 20%가 넘는 자연친화적 주거단지로 관심을 끈다. 의왕~과천 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주택은 공동주택 3,908세대와 단독주택 172세대 등 모두 4,080세대가 공급된다. 공동주택은 올 9월 분양해 201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경관과 스카이라인 등을 고려해 6~16층으로 저층 설계되며 면적은 ▦60㎡규모 이하 1,304세대 ▦60∼85㎡규모 2,258세대 ▦85㎡초과 346세대 등이다.
의왕시는 백운호수 변에 잔디광장과 피크닉장, 테마식물원, 산책로(수변데크) 등을 꾸며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구 내에 프리미엄 아울렛과 명품관, 키즈랜드 등이 들어서는 10만여㎡ 규모의 복합쇼핑타운도 만들어 생활 편의를 높인다.
시는 백운밸리 조성을 위해 2012년 1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같은 해 3월 개발계획수립 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2~3년 어려움을 겪었고 주택건설 규모를 1,000여가구 늘리는 등 사업성을 확대, 지난해 9월에서야 ㈜효성과 공동주택 건설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백운밸리는 자연을 품에 안은 친환경 생태도시이자 의왕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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