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상황 발생시 112와 연결
7월부터 추진 단계적으로 확대
서울 강남 20대 여성 살인사건 등을 계기로 제주지역 공공화장실에 ‘안심 비상벨’이 설치된다.
제주도는 최근 여성 대상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화장실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범죄예방은 물론 각종 사고에 신속 대응하도록 안심 비상벨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다음달까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는 7월 제주시 탑동일대 공공화장실내에 우선 안심 비상벨을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화장실내 안심 비상벨은 비상상황에서 여성이용자가 화장실 안에서 벨을 누르면 112센터와 자동으로 연결돼 사건을 신고하거나 경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는 또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마을안전지킴이단을 위촉해 순찰활동과 범죄예방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