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립문학관 건립부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전국에서 24개 시ㆍ군ㆍ구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청한 지자체는 서울에선 은평구, 동작구, 광주에서는 광산구, 동구, 대전에선 유성구, 중구, 경기에선 군포시, 파주시 등이었다. 충북은 청주시와 옥천군, 충남은 홍성군, 예산군, 보령시, 전북은 남원시, 정읍시, 경남은 창원시, 통영시였다. 부산, 인천, 대구는 강서구, 서구, 달서구를 각각 후보로 냈다. 이외에도 강원은 춘천시, 전남은 장흥군, 경북은 경주시, 제주는 제주시가 각각 신청했다.
문체부는 문학ㆍ출판ㆍ경영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류 심사, 현장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7월까지 결정한 뒤 2019년 건립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문체부 당국자는 지자체간 과열 경쟁을 의식해 “조용하고 공정한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행위에 대해선 불이익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한국문학 자료를 수집ㆍ복원하고 연구ㆍ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정부 예산 45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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