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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야행 10선…서울 정동, 부산 대구 경주 부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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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야행 10선…서울 정동, 부산 대구 경주 부여 등

입력
2016.05.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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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야행 10선’.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 야행 10선’.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야간에 문화유산을 거니는 프로그램 ‘문화재 야행’을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안내서 ‘문화재 야행 10선’을 제작해 배포했다. 책자에는 프로그램별 일정ㆍ장소와 전체 프로그램의 지역별 분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수록됐다.

서울의 경우 근대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는 정동 일대 덕수궁, 외국 공사관, 종교 건축물 등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ㆍ전시ㆍ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정동 야행’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이외에도 10선에는 ▦피란수도 부산 야행(부산 서구) ▦근대로의 밤, 7야로(夜路) 시간 여행(대구 중구) ▦오색달빛 강릉 야행(강릉) ▦청주 야행, 밤드리 노니다가(청주) ▦백제의 밤, 세계유산을 깨우다!(부여) ▦완산 야행, 천년 벗담(전주) ▦여름 밤, 군산 근대문화유산 거리를 걷다(군산) ▦순천문화읍성 달빛 야행(순천) ▦천년 야행! 경주의 밤을 열다(경주)가 포함됐다.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 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식(夜食, 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 문화재에서의 하룻밤) 등 7개의 세부 주제별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10선 180여 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책자에는 지역별 프로그램의 요약 정보를 비롯해 세부 프로그램 별 일정, 장소, 내용 등이 담겨 있으며 전체 프로그램의 지역별 분포를 알려주는 지도 등도 수록돼 있다. 책자는 각 지방자치단체,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하고, 전자문서 형태로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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