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번째 시험 차량(사진)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참가해 성능을 시험한다.
현대차는 26일부터 4일간 독일에서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44회를 맞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는 25㎞의 코스를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최고의 성능으로 주행한 뒤 총 주행 거리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뉘르부르크링 자동차경주장(서킷)은 언덕이 많고 다양한 급커브 구간이 있어 ‘녹색지옥’으로 불릴 만큼 주행 환경이 열악하다. 완주율은 50~60%대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i30, 벨로스터, 제네시스 쿠페 등 양산 모델로 이 대회에 참가해 왔다. 올해는 기존 1.6 터보 엔진을 탑재한 i30, 벨로스터와 더불어 i30 기반의 2.0 터보 엔진을 탑재한 시험 차량을 처음으로 출전시킬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험 차량이 강력한 엔진의 힘으로 245마력 이상의 성능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극한 상황에서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기술을 발전시켜 앞으로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고성능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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