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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목할 경제뉴스 (05.25)

입력
2016.05.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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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대출규모 70조원…은행들 '충당금 공포'

조선업 구조조정이 다가오면서 은행권의 '충당금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 국내 은행권은 조선업에 대한 여신을 대부분 '정상'으로 분류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부실 여부에 따라 대출 채권의 등급을 낮출 경우 은행들은 막대한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에 대한 은행권 여신만 55조원으로, 중소 조선소까지 합할 경우 70조원에 이른다.

■ STX로 쓴 강덕수 샐러리맨 신화 끝났다

STX조선해양이 이달말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 유력시되면서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의 월급쟁이 성공신화도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됐다. 강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있었던 항소심에서 분식회계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날 당시 강 전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STX그룹의 재건을 검토해보겠다는 취지로 답변했었다.

■ 30대그룹 임원 1년새 500명 사라졌다…상무가 절반

대기업들이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에 나서면서 30대 그룹의 임원 자리가 1년 사이에 500개 가까이 증발했다. 사라진 임원의 절반은 상무급이 차지했다. 2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계열사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30대 그룹의 임원 수 합계는 9,632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484명(4.8%) 감소했다.

■ 치솟는 한우 가격…조기 출하로 '급한 불' 끈다

사육 마릿수가 줄면서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조기 출하로 급한 불을 끄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농가를 상대로 30개월 미만의 큰 수소(거세우)를 조기 출하를 유도해 단기적으로 한우의 출하물량을 확대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우자조금을 통해 소 한 마리당 10만원 조기 출하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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