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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렌카마저…이변의 클레이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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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렌카마저…이변의 클레이코트

입력
2016.05.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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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가 25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카린 크나프(이탈리아)와의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1회전에서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가 25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카린 크나프(이탈리아)와의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1회전에서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단식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안젤리크 케르버(3위ㆍ독일)가 2회전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또 한 명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빅토리아 아자렌카(5위ㆍ벨라루스)도 1회전에서 탈락했다.

아자렌카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카린 크나프(118위ㆍ이탈리아)를 상대로 3세트 게임스코어 0-4로 뒤진 상황에서 무릎 통증으로 기권했다.

아자렌카는 2013년 호주오픈 우승자다. 2014년 부상으로 부침을 겪은 이후 올 시즌 세 차례 정상에 올라 화려하게 재기했지만 크나프의 날카로운 스트로크 앞에 무너졌다. 첫 세트를 3-6으로 내 준 아자렌카는 두 번째 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끝에 세 차례 브레이크 기회를 모두 살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세 번째 세트에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두 차례 내 주며 0-4로 끌려갔다. 결국 의지가 꺾이며 무릎 통증까지 겹친 아자렌카는 기권을 선언했다.

서리나 윌리엄스(35ㆍ미국)는 1회전에서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77위ㆍ슬로바키아)를 2-0(6-2 6-0)으로 제압하고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디펜딩 챔피언 윌리엄스는 불과 42분 만에 경기를 끝내 메이저 대회 단식 22번째 우승을 향해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여자 테니스 사상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마거릿 코트(호주)의 24회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로 좁히면 슈테피 그라프(독일)의 22회가 최다 우승 기록이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윌리엄스는 2회전에서 텔리아나 페레이라(81위ㆍ브라질)와 맞붙는다.

남자단식에서도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ㆍ세르비아)가 가볍게 ‘몸풀기’를 끝냈다.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루옌순(95위ㆍ대만)을 3-0(6-4 6-1 6-1)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한 차례 이상씩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프랑스오픈준우승만 세 차례 한 조코비치의 2회전 상대는 스티브 다르시스(161위ㆍ벨기에)다.

프랑스 남자 테니스의 자존심 조 윌프리드 송가(29)도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2회전에 안착했다. 이 대회에서 프랑스 남자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건 1983년 야니크 노아가 마지막이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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