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의 사진가인 JR이 파리에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사진을 피라미드에 부착해 마치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가 없어진 것 같은 착시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사진가 JR이 작품 앞에서 점프 포즈를 취하고 있다. Pervasive Art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의 사진가인 JR은 닫혀지고 제한된 공간이 아닌 전세계 어디든 공간과 주변 사물을 모두 캔버스 삼고 있다. 거대하게 부착된 사진은 주변과 어울어져 입체적인 작품이 되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영국, 프랑스, 브라질, 아프리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공간을 제약받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JR은 지난 2013년 브라질의 범죄와 폭력으로 물든 빈민가에서 경찰과 마약조직의 충돌 과정에 숨진 희생자들과 여성의 사진을 찍어 전시하는 <여성들은 영웅이다>라는 프로젝트를 펼쳤었고 2015년 뉴욕의 거리 한복판에 이주한 20대 청년의 모습을 거대하게 출력해 거리에 붙이기도 했다. JR은 2011년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작가의 홈페이지(http://www.jr-art.net/)에서 더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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