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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공기업 1,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3T 혁신'공단 체질 개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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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공기업 1,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3T 혁신'공단 체질 개선 성공

입력
2016.05.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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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은 최근 혁신적인 공기업으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혁신이란 사전적으로는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하는 것을 말한다. 빠른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발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 이러한 사항은 굳이 민간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민 스포츠복지 증진이 주된 미션인 준 정부기관이지만 우리나라 체육 재정의 9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라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혁신에 성공한 공공기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본지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선장 이창섭 이사장을 만났다.

-혁신에 성공했다.

"2014년 이사장으로 임명된 후 와서 본 국민체육진흥공단 직원들은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기관에서 일하는 직원들임에도 불구하고 수동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고 의욕도 상당히 침체되어 있는 현실을 확인했다. '2013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는 최하등급을 받았었다.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직원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능동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북돋워 주었다."

-취임 후 혁신을 위해 취한 구체적인 조치는.

"조직의 내실화가 급선무라는 판단 하에 기본을 지키는 조직문화를 바로 세우는 등 내부문화를 바꾸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 이를 위해 'Trust(상호신뢰)', 'To do/Not to do(개인실천)', 'Togetherness(조직일체감)' 등 일명 '3T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상호간 신뢰 회복 및 강화(Trust)'를 위해서는 '공감적 경청'을 강조했다. 직원들 모두에게 대화를 나눌 때는 상대를 이해하려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임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1년여가 지난 뒤에는 자신을 신뢰하고 자기 주도적인 삶을 추구하도록 하기 위해 'To do/Not to do(개인실천)' 프로젝트를 시작해, 직원들 모두가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정하도록 했다. 'Trust'와 'To do/Not to do'의 성과가 확인된 이후에는 'Togetherness' 형성에 주력 했다. 이것의 핵심은 직원 모두가 자신이 공단 직원인 점에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슬로건 공모전을 열고, 수개월간의 의견교환 끝에 '우리는 더 잘 할 수 있다. 우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라는 슬로건을 함께 선정했다. 이 슬로건은 직원들이 잠시 잊고 있던 자부심과 자긍심을 일깨웠으며, 전사적인 실천 방향성을 제시해주었다."

-혁신노력의 결실이 있다면.

"우선 재무적 성과와 관련해 지난 한 해 공단은 역대 최고 수치인 사업매출액 6조1,339억원,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액 1조3,262억원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서도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통해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폭력 피해 청소년 대상 스포츠강좌이용권 우선지원 서비스', '협업에 기반한 원스톱 국민체력 100서비스'와 같은 사업 방식 개선이 그것이다. 이러한 공단의 노력은 행정자치부에서 시행한 공공기관 정부3.0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각오가 있다면?

"우리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민들의 스포츠복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2016년 올 한 해에만 우리 공단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3,24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3월부터 건강충전버스를 운영하여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스포츠복지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진하여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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