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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선정, ML 1분기 MVP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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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선정, ML 1분기 MVP는?

입력
2016.05.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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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니 마차도. /사진=MLB 홈페이지 캡처

메이저리그가 전체 일정의 25%를 소화한 가운데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최근 1분기 부문별 최우수선수(MVP)를 40경기 기준 성적으로 선정했다.

먼저 아메리칸리그 MVP로는 볼티모어 내야수 매니 마차도(24)가 이름을 올렸다. ESPN은 "마차도의 현재 페이스라면 홈런 47개, 2루타 64개, 안타 213개, 128득점이 가능하다"며 "이는 마치 루 게릭(전 뉴욕 양키스)급의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게릭은 양키스에서 17시즌(1923~39년) 동안 활약하며 타율 0.340에 493홈런 1,995타점 2,721안타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전설 타자다. 그러나 ESPN의 예상과 달리 마차도는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 탓에 25일 현재 타율은 0.308로 떨어졌고 12홈런 26타점에 그치고 있다.

내셔널리그 MVP로는 콜로라도 내야수 놀란 아레나도(25)를 뽑았다. 아레나도는 타율이 0.299로 낮은 편이지만 14홈런(2위) 34타점(3위)으로 뉴욕 메츠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15홈런 36타점)와 엎치락뒤치락 타이틀 싸움을 하고 있다. ESNP은 "수비와 공격 모두 승리 기여도 1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라고 했다. 내셔널리그의 한 스카우트는 "아레나도는 지금 메이저리그 탑 5에 들어가는 선수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은 아메리칸리그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내셔널리그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가 선정됐다. 세일은 개막 후 9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완투는 3번, 완봉승도 한 차례 기록하는 등 68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58을 찍었다. 피안타율은 1할6푼3리, 이낭당출루허용률(WHIP)은 0.72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에서 개막 후 첫 9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것은 2008년 브랜든 웹(당시 애리조나) 이후 세일이 처음이다. 그러나 세일의 연승 행진은 25일 클리블랜드전에서 3⅓이닝 6실점 부진으로 '9'에서 끊겼다.

또 커쇼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투수다. 커쇼는 지난 24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3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그것도 모두 5월에만 달성하며 2012년 8월 시애틀의 펠릭스 에르난데스에 이어 4년 만에 월간 3번의 완봉승 투수가 됐다. 5월에만 패전 없이 5승을 수확한 커쇼는 오는 30일 뉴욕 메츠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면 올 시즌 처음으로 한 달에 6승무패를 거둔 투수가 된다. 커쇼의 올 시즌 성적은 7승1패 평균자책점 1.48이다.

신인왕 부문에서는 아메리칸리그 노마 마자라(텍사스), 내셔널리그 알레드미스 디아스(세인트루이스)를 꼽았다. ESPN은 신인왕을 꼽으면서 박병호(30ㆍ미네소타)와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의 이름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 선정은 마자라와 박병호 사이에서 동전 던지기 비슷한 방식으로 결정이 났다"면서 "한 가지 덧붙여야 할 것은 마자라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마자라는 아메리칸리그 루키 중에서 타율(0.307)과 출루율(0.357) 1위"라고 마자라에게 무게를 실어줬다.

또한 "마자라는 95마일 이상의 직구를 상대로 타율 0.400에 OPS(출루율+장타율)는 1.038에 이른다. 타석당 투구 수도 팀 내 두 번째로 많고, 외야수로는 역대 최고의 어깨를 자랑한다. 그는 신인왕이 의미하는 것에 가장 근접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에 대해서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왕으로 디아스를 뽑기는 했지만 사실 신인왕이 될만한 후보들은 너무나 많다"며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코리 시거(다저스), 스티븐 마츠(뉴욕 메츠), 오승환을 차례로 거론했다. 이어 "이들은 모두 대단하지만 디아스는 공을 으깰 수 있는 강타자다. 루키 유격수인 그는 세스페데스가 추월하기 전까지 장타율 0.648로 리그 선두였다"고 설명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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