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평균의 2.7배…하루 상담건수도 작년의 6배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추고 우대혜택을 주는 ‘내집연금 3종세트’가 출시된 이후 1개월간 주택연금 가입 건수가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5일 3종세트 출시 이후 24일까지 1개월간 주택연금 가입건수가 1,605건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0거래일 동안 하루 평균 80건씩 가입이 이뤄진 것으로, 작년 일평균 주택연금 가입건수(29.3건) 대비 약 2.7배 수준이다. 가입 상담도 하루 평균 364건을 기록, 작년(62.6건)의 6배에 육박했다.
상품별 가입은 내집연금 1종(주택담보대출상환용 주택연금)에 182건, 2종(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에 1,003건, 3종(서민우대형 주택연금)에 420건이 몰렸다.
1종 주택연금을 신청한 가입자들은 평균 2억9,900만원의 주택을 담보로, 기존 주택담보대출 1억900만원을 상환했다. 이들이 받는 월 수령액은 평균 37만6,000원이다.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인 2종을 신청한 사람의 가입연령은 평균 48.6세로, 이들의 주택구입 가격은 평균 2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가격 1억5,000만원 이하 보유자가 대상인 3종 가입자들은 평균 1억700만원의 집을 담보로 월 43만5,000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는 현 추세라면 올해 신규가입이 목표인 8,800건을 초과, 1만2,000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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