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는 자신의 행위 자체보다 주인의 반응과 꾸중을 연관 지어 생각한다고 합니다. 개가 아는 것은 주인이 불쾌한 표정을 짓고 나타나면 혼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지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주인이 간식을 먹지 말라고 명령 후 사라지는 실험을 한 결과, 어떤 개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간식을 먹은 반면 어떤 개는 주인의 말을 듣고 기다렸는데요. 주인이 다시 나타났을 때 귀를 내리깔고 몸이 구부정해지고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리며 죄책감을 보이는 듯한 행동은 모든 개에게 별 차이 없이 나타났다고 해요.
오히려 주인의 말을 들었는데도 꾸중을 들었을 경우 더 심한 죄책감을 보였다고 합니다. 즉 개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안다기보다 주인의 눈치를 살피는 법을 알 뿐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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