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에서도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들의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1호가 나왔다.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에서 제과제빵 재료 유통업을 하는 효성상회 박동기(58)대표가 5년 내 1억 원 기부를 약정하고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대표는 24일 상주시청에서 이정백 상주시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가입서에 친필 서명했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 2월 “경비원의 1억 원 기부 등 사회적 약자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용기 있는 보도를 접하면서 큰 감명을 받았다”며 공동모금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부에 앞장선 분들의 선행 소식을 듣고 저 스스로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작은 노력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상주시를 대표해 우선 감사하다”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1억원의 고액을 기부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박 대표의 나보다 남을 더 배려하는 통 큰 이웃사랑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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