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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바브링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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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바브링카

입력
2016.05.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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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탄 바브링카(4위ㆍ스위스)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 루카스 로솔(59위ㆍ체코)과의 경기에서 포핸드 리턴을 하고 있다. 파리=AFP연합뉴스
스탄 바브링카(4위ㆍ스위스)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 루카스 로솔(59위ㆍ체코)과의 경기에서 포핸드 리턴을 하고 있다. 파리=AFP연합뉴스

프랑스 오픈 ‘디펜딩 챔피언’ 스탄 바브링카(4위ㆍ스위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지옥의 문턱까지 같다가 살아 남았다. 그러나 2014년 US오픈 챔피언 마린 칠리치(10위ㆍ크로아티아)는 예선을 거쳐 본선 데뷔전에 이름을 올린 마르코 투룬겔리티(166위ㆍ아르헨티나)에게 1-3(7-6 3-6 6-4 6-2)으로 무릎을 꿇었다.

바브링카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루카스 로솔(59위ㆍ체코)을 3-2(4-6 6-1 3-6 6-3 6-4)로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바브링카는 이날 로솔의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에 고전해 세트 스코어 1-2로 끌려가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바브링카는 그러나 4세트에서 위닝샷 10개를 앞세워 로솔의 서비스 게임을 한 차례 브레이크 해 간신히 세트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바브링카가 로솔의 서비스게임을 가져오며 수세에 몰려있던 경기 분위기를 바꾸며 3시간 11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바브링카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를 꺾고 자신의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이자 대회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경기 후 바브링카는 “정말 힘든 경기였다. 로솔은 실수를 거의 하지 않는 등 경기력이 매우 좋았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2012년 윔블던 2회전에서 라파엘 나달(5위ㆍ스페인)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로솔은 4년 만에 다시 한 번 메이저 대회에서 대어를 낚을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로솔은 “네 번째 세트에서 바브링카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할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며 아쉬워했다. 바브링카는 마틴 클리잔(45위ㆍ슬로바키아)을 꺾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승리를 거둔 대니얼 타로(93ㆍ일본)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아시안 톱 랭커 니시코리 게이(6위ㆍ일본)는 1회전 경기를 이틀에 걸쳐 승리로 마무리했다. 니시코리는 24일 시모네 볼레리(115위ㆍ이탈리아)를 3-0(6-1 7-5 6-3)으로 물리쳤다. 전날 1회전 경기를 시작했으나 3세트 게임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던 니시코리는 이날 다시 코트에 나와 나머지 경기를 치렀다. 니시코리는 2회전에서 안드레이 쿠즈네초프(40위ㆍ러시아)와 맞붙는다. ‘강서버’ 밀로스 라오니치(9위ㆍ캐나다)는 서브 에이스 10개를 폭발시켜 얀코 팁사레비치(630위ㆍ세르비아)를 3-0(6-3 6-2 7-6)으로 꺾고 64강에 안착했다.

여자단식에서는 2번 시드를 받은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위ㆍ폴란드)가 보야나 요바노프스키(120위ㆍ세르비아)를 2-0(6-0 6-2)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다. 2013년 윔블던 여자단식 준우승자 자비네 리지키(51위ㆍ독일)는 1회전에서 베로니카 세페데 로이그(161위ㆍ파라과이)에게 0-2(2-6 2-6)로 져 탈락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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