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전연구원이 운영 중인 ‘울산학연구센터’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연구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울산발전연구원은 26일 오후 2시 울산박물관 2층 대강당에서 ‘울산학연구센터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울산의 정체성과 지역학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여러 분야 전문가들과 연구자, 교수, 시민 등이 참석해 울산학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다.
행사는 황혜진 이화여대 교수의 ‘지역정체성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시작되며, 허영란 울산대 교수는 ‘울산에 살다, 울산을 알다’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10년차 울산시민으로서 지역을 바라본 시각과 창의적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제언한다.
아울러 이재호 울산학연구센터장이 ‘울산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울산학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울산학 연구경향, 추진사항, 지향점 등 울산학의 마디마디를 풀어놓는다.
주제발표 후에는 양명학 울산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남재우 창원대 경남학연구센터장, 송병길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신광섭 울산박물관장, 이재필 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연구학센터장, 김석택 울산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벌어진다.
황시영 울산발전연구원장은 “울산학연구센터는 지난 2006년 3월 설립 이후 울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이런 성과를 되짚어 보고 미래를 대비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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