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가 올해 개교 70주년과 스포츠과학부 개설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 프로농구 부산 연고팀인 ‘kt소닉붐’ 선수단을 초청, ‘사랑의 자전거타기’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사랑의 자전거타기 행사는 부산대 재학생들이 자전거 페달을 밟아 쌓인 거리만큼 kt소닉붐 농구단이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장학금은 2㎞당 1만원씩 적립되며 적립된 장학금은 부산대 재학생 2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민 등 kt소닉붐 1군 선수들이 직접 참여한다. 자전거타기 행사를 포함해 부산대 학생들과 함께하는 자유투 대결, 팬사인회, 기념촬영 등도 예정돼있다. kt소닉붐의 치어리더인 ‘소닉걸스’의 응원공연과 어린이 치어단, 마스코트인 ‘부밍이’ 등도 축제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부산대 스포츠과학부 학부장 권오륜 교수는 “공동행사를 통해 프로팀이 시민들의 사랑을 더욱 받길 바라며 스포츠 전공 학생들의 진로나 선수들의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상생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택 kt소닉붐 농구단 단장은 “평소 빡빡한 연습과 경기일정으로 부산시민들과 함께 보낼 시간과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번 행사 이후에도 장학생 선발과 지역사회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자전거타기 행사는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부산대 넉넉한 터 농구장에서 진행된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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