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바르샤)가 리그 우승에 이어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도 품에 안았다. 바르샤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국왕컵 결승에서 유로파리그 사상 첫 3연패에 빛나는 상승세의 세비야를 연장 접전 끝에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바르샤는 전반 35분 만에 한 명이 퇴장 당하는 수적 열세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상 이탈 등의 악재를 딛고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이로써 바르샤는 국왕컵 2연패 및 통산 2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바르샤는 연장 전반 6분 조르디 알바의 결승 골로 승기를 잡았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는 네이마르가 왼쪽 측면에서 추가골을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매킬로이, EPGA아일랜드 오픈 정상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자신이 주최한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아일랜드 오픈에서 정상에 섰다. 매킬로이는 23일 아일랜드 킬데어의 더케이 클럽(파72ㆍ7,3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브래들리 드레지(웨일스)의 추격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유럽투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이자 올해 첫 우승이었다. 이날 매킬로이는 10번홀과 11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16번홀(파5)에서 과감한 플레이로 버디를 잡아 다시 선두에 올랐다. 그는 18번홀(파5)에서 회심의 이글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아이스하키 제3구단 ‘대명 킬러웨일즈’ 공식 출범
국내 3번째 아이스하키단인 ‘대명 킬러웨일즈’가 공식 출범했다. 대명그룹은 23일 경기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남자 아이스하키단 ‘대명 킬러웨일즈’ 창단식을 열었다. 대명그룹 아이스하키단은 범고래를 뜻하는 ‘킬러웨일즈’를 구단명으로 정했다. 팀 컬러에 걸맞게 협동심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아이스하키리그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했다. 대명 킬러웨일즈는 홈 구장을 강릉과 인천으로 결정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는 2018~19시즌부터 강릉 하키 센터를 본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우선 2016~17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에는 대명 상무팀이 사용했던 인천 선학빙상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대명은 캐나다 유학파 출신의 송치영 감독을 선임했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경력의 윌리엄 제임스 머리 트레이너 등을 영입했다. 또 국내 아이스하키팀 최초로 트라이아웃(공개 테스트)를 통해 총 18명 규모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롤랑가로스 인더시티, 다음달 1일부터 서울광장서 개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를 한국 팬들에게 알리고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롤랑가로스 인더시티’ 행사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대회 장소인 롤랑가로스를 도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페스티벌이다. 2008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시작된 ‘롤랑가로스 인더시티’는 2012년 중국, 지난해 브라질에서도 열렸으며 올해는 서울과 파리, 중국 베이징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31일에는 전야제 행사가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6월 1일부터는 클레이코트 체험과 스크린 테니스, 서브스피드 측정 프로그램 등이 공개된다. 또 홍보대사인 윤종신-전미라 부부의 시범경기가 열리고 대형스크린을 통해서는 프랑스오픈 주요 경기가 상영된다. 1일부터 3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4일과 5일에는 남녀단식 결승이 끝나는 새벽까지 행사장이 개방된다.
히딩크 “다음 시즌은 첼시 유망주 관리할 것”
올 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거스 히딩크(69) 감독이 다음 시즌엔 첼시에서 유망주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3일 히딩크 감독이 고문 직함으로 다음 시즌에도 첼시에서 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가 유럽 각 팀으로 임대한 30여명의 유망주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히딩크 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조금씩이라도 긴장을 풀어주지 않으면 탈진하거나 의욕을 잃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작년 12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해임된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의 후임 사령탑은 안토니오 콘테 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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