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표
전년대비 1~2등급 비율 상승
광주시교육청은 2016학년도 수능성적에서 표준점수와 등급별 비율 등이 전국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고 전년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준별 수능성적 결과 분석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표준점수 평균이 국어A 4위, 국어B 1위, 수학A 2위, 수학B 2위, 영어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B는 2위에서 1위로 상승했고 수학A와 B, 영어는 3위로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광주는 표준점수 평균이 전국 2위로 나타났다. 영역별 1~2등급 비율의 합은 국어A와B는 각 3위, 수학A와 B는 각 3위, 영어는 2위로 나타났다. 국어와 영어는 한 등급 상승했는데 수학A는 유지, 수학B는 한 등급 하락했다. 영역별 8~9등급 비율의 합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1~2위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분석에 따르면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과서 등을 이용해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수능성적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대입제도의 급격한 변화다. 올해 대학의 수시선발 비중은 지난해보다 3.8%포인트 늘어난 73.7%로 신입생 10명 중 7명은 수시로 선발된 셈이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수능의 영향력은 급격하게 줄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학생들의 학력이 전국 17개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학교문화혁신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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