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시 농업기술센터(www.01000.go.kr)가 귀농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전원생활체험학교가 인기다. 2005년 보현자연수련원에 개설한 전원생활체험학교는 입소문을 타고 지원자가 급증하고, 지난해까지 수료생이 2,570명에 이르면서 동창회까지 결성될 정도다.
영천시에 따르면 올해는 40기 30명이 5월 28ㆍ29일, 6월 11ㆍ12일, 41기 30명은 9월 24ㆍ25일, 10월 8ㆍ9일 2차례 1박2일 과정으로 전원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농촌생활에 필요한 이론과 실제를 익히게 된다. 시설 등의 제한으로 상당수 지원자들은 다음 기수를 기약해야 했다는 후문이다.
교육은 ▦농촌문화와 전원생활의 이해 ▦농지관리 및 농지전용 ▦전원 부동산 이해 ▦전원주택과 조경 ▦음식과 건강 ▦전원생활 현장 ▦텃밭 가꾸기 등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필수적인 과정으로 이뤄졌다.
1단계 전원생활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되면 후속으로 황토 집 짓기 과정(1박2일 4회)에 입교, 황토 집 짓기의 모든 것으로 배울 수도 있다. 집 짓기 과정은 제5기가 6월18일~7월10일, 제6기 10월15일~11월6일까지 기수 별로 20명씩 매 주말 1박2일씩 4주간 실시된다.
영천시 농촌지도과 김희준 과장은 “전원생활체험학교 운영으로 도시민에게 전원생활에 대한 사전지식 및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농촌인구 유입촉진과 동기부여로 도농 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문의 (054)331-0208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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