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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스타 크레슈만 ‘택시운전사’에서 송강호와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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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스타 크레슈만 ‘택시운전사’에서 송강호와 호흡

입력
2016.05.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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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명 배우 토마스 크레슈만(왼쪽)이 한국 배우 송강호(오른쪽)와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연기호흡을 맞춘다. 쇼박스 제공
독일 유명 배우 토마스 크레슈만(왼쪽)이 한국 배우 송강호(오른쪽)와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연기호흡을 맞춘다. 쇼박스 제공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슈만(54)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에 출연한다. 크레슈만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2002)등 작품성 높은 영화를 비롯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6)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도 출연하는 등 폭 넓은 연기를 선보여 온 유명 배우다. ‘택시운전사’에는 배우 송강호가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 지은 상태여서 국적을 뛰어넘은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기대가 모아진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18 때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취재 행적과 그를 도운 택시기사 김사복씨의 얘기를 모티프로 한 영화다. 23일 ‘택시운전사’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에 따르면 크레슈만은 독일 기자 피터 역으로 나온다. 극중 택시 운전사 만섭 역을 맡은 송강호가 운전하는 차에 타 광주로 가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얽힌다. 두 사람은 내달부터 광주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택시운전사’는 ‘의형제’와 ‘영화는 영화다’ ‘고지전’을 연출한 장훈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유해진과 류준열이 시민군으로 나와 작품에 힘을 보탠다. 2017년 6월 개봉 예정이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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