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최근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초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대기오염 측정소를 도내 전 시ㆍ군으로 확대하고 노면청소 차량도 늘리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충남도는 현재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서해안권 4개 지역, 7곳의 대기오염 측정소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도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
도는 19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말까지 도내 나머지 11개 시ㆍ군에 측정소를 추가 설치한 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는 도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대기오염 알림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또 화력발전소 주변 주민들의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해 연내 11억2,000만원을 들여 노면청소차량 4대를 확충, 미세먼지가 날리는 것을 막기로 했다. 2020년까지 55억원을 들여 미세먼지ㆍ중금속 등에 대한 정밀 대기환경 조사ㆍ평가를 실시하고 운행차 배출가스 수시단속, 주정차 차량 공회전 단속,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사업장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지도ㆍ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 운행에 따른 대기질 오염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추진, 각 시ㆍ군 관용차로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 등을 도입, 운행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주민 건강과 대기오염 관리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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