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예, 아니오”대답 강요하는 보험ㆍ투자상품 ‘해피콜’ 없어진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예, 아니오”대답 강요하는 보험ㆍ투자상품 ‘해피콜’ 없어진다

입력
2016.05.22 20:00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금융회사가 보험이나 금융투자 상품을 판매한 후 고객에게 전화해 상품을 제대로 설명하고 팔았는지를 확인하는 ‘해피콜(완전판매 모니터링)’ 방식이 개선된다. ‘예’ 혹은 ‘아니오’라는 대답만 요구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가입 고객이 금융상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질문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업무관행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이 해피콜 방식을 전면 개선키로 한 것은 현행 해피콜이 ‘예’나 ‘아니오’라는 대답만 요구하고 있어 실제 설명의 질과 상관 없이 금융사가 설명의무를 다했다는 입증 자료로만 악용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지적 때문이다. 실제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고객에게 “해피콜에 ‘아니오’라고 대답하면 보험가입이 거절될 수 있으니 ‘예’로만 대답하라”고 했다는 신고 사례도 있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해피콜에 상품 가입자가 본인 의사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개방형 질문을 도입 키로 했다. 예를 들어, 해피콜 질문을 “OO보험에 가입하신 거 맞죠”에서 “해당 보험상품이 어떤 질병을 보장하는 지 알고 계시나요”로 바꾸는 것이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