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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매파' 불러드 총재 방한…6월 금리인상 ‘힌트’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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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매파' 불러드 총재 방한…6월 금리인상 ‘힌트’줄까

입력
2016.05.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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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홈페이지.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홈페이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ㆍ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사진ㆍJames Bullard)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가 다음 주 방한한다.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촉각을 세운 시점에 그가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불러드 총재는 오는 30~31일 이틀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한은 국제 컨퍼런스에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이번 컨퍼런스는 ‘고용과 성장 : 거시경제 정책과 구조개혁의 역할’을 주제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화하는 경기 부진과 이에 따른 고용 문제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불러드 총재가 30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 어떤 발언을 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정례회의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경기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6월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불러드 총재는 그간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발언해 금리 인상을 통한 물가 안정을 중시하는 매파로 분류된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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