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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후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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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후 기권

입력
2016.05.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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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이 파열된 양학선(수원시청)이 리우 올림픽 파견대표 최종 선발전에 출전했지만 연기는 펼치지 않고 기권했다. 양학선은 21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파견대표 최종 선발전 첫째 날 경기에서 매 종목 자신의 순서에 맞춰 경기장에 올라 손을 들고 인사한 뒤 기권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대한체조협회 관계자가 전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던 양학선은 올림픽 2연패를 꿈꿨지만 지난 3월23일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대한체조협회는 양학선이 지난달 2일 열린 올림픽 대표 1차 선발전에 불참했지만, 몇 안 되는 메달 유망주임을 감안해 최종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뒀다. 당초 양학선은 최종 선발전에 불참할 전망이었으나 일단 경기장에 나와 몸 상태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협회의 요구에 응해 ‘참가 후 기권’이라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체조협회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대표는 성적에 따라 4명을 뽑고 추천을 통해 나머지 1명을 선발할 수 있으며 협회도 양학선의 출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양학선은 현재 끊어졌던 아킬레스건이 붙었고 발목 보조기를 뗀 상태지만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체조협회 관계자는 “양학선이 오늘 경기에 참가해 자신의 상태를 보였고 진단서와 주치의 소견서 등을 제출했다”면서 “양학선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나래, NH농협 챌린저 우승

한나래(인천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NH농협은행 국제여자챌린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톱 시드인 한나래는 22일 경기 고양시 농협대학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해리엇 다트(509위ㆍ영국)를 2-0(6-3 6-2)으로 물리쳤다. 한나래는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총상금 2만5,000달러 규모 대회 이후 약 5개월 만에 서키트 대회 단식에서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ITF 중국 남자 퓨처스 7차 대회에 출전한 정윤성(801위ㆍ양명고)은 준우승했다. CJ 제일제당 후원을 받는 정윤성은 이날 결승에서 샌틸런 아키라(533위ㆍ일본)에게 0-2(1-6 4-6)로 져 생애 첫 퓨처스급 대회 단식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볼트, 100m 올 시즌 첫 9초대 우승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100m 경기에서 올해 자신의 첫 9초대 기록으로 우승했다. 볼트는 21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골든 스파이크 대회 100m 경기에 나서 9초9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라몬 기텐스(바베이도스)가 10초21, 하산 타프티안(이란)이 10초25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볼트는 “몸의 반응이 괜찮았다”면서도 “스피드를 끌어올리려면 훈련을 조금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육상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 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오는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인미답의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을 노린다. 그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에서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볼트는 올림픽 개막을 약 2주 앞둔 7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올해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시즌”이라며 “부단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입장권, 67% 판매 완료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체 입장권의 67%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입장권 판매 담당관 도노번 페레티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브라질 사람들은 대회가 임박해야 입장권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67% 판매율은 기대 이상의 수치”라고 평가했다. 페레티 담당관은 이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입장권 디자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대회 개막이 임박하면 더 많은 입장권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회 입장권은 위조를 어렵게 하는 신기술을 적용했고, 관계 당국에서는 티켓 위·변조나 암표 판매 등을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레티 담당관은 “입장권 약 600만장 가운데 400만장 정도가 판매 완료됐다”며 이어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해외 판매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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