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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친정 상대 ‘96억원 값’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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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친정 상대 ‘96억원 값’ 했다

입력
2016.05.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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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삼성의 경기에서 박석민(NC)이 5회말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삼성의 경기에서 박석민(NC)이 5회말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NC 박석민(31)이 친정팀 삼성을 울렸다.

박석민은 22일 창원 삼성전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1-4로 뒤진 5회 삼성 선발 장원삼의 초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6번째 대포다. 6-5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고 있던 7회 1사 만루에서는 심창민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 흐름을 NC로 완전히 끌고 왔다. 박석민의 활약으로 NC는 삼성의 추격을 9-8로 뿌리쳤다. 2004년 삼성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박석민은 지난해까지 삼성에서만 뛰었다. 하지만 지난 겨울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4년 96억원에 NC 유니폼을 입었다. 역대 FA 최고액으로 박석민을 잡은 NC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고, 류중일 삼성 감독도 “박석민이 합류한 NC의 전력이 월등해 보인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몸 값의 가치를 증명한 셈이다.

한편 대전에서는 홈런 5방을 포함해 22안타를 몰아친 kt가 한화를 18-7로 대파했다. 올 시즌 한 팀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이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kt 김상현은 6타수 4안타 6타점 2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솔로포(시즌 7호)를 때려낸데 이어 8-1로 앞선 4회 투런포(시즌 8호)를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를 이끌고 있는 김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에 나서며 김응용 전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2,500번째 경기 출장을 기록했지만, 팀이 대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마운드가 붕괴하며 연일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한화는 이날도 선발 이태양이 1이닝 6실점으로 물러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부산에서는 10-4로 승리한 롯데가 두산의 9연승을 저지했고, KIA는 광주에서 SK를 7-4로 제압했다. 김주희기자 juh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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