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를 연고로 둔 K-water 남자 실업탁구팀이 창단 2개월여 만에 첫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K-water 소속 조언래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실업탁구챔피언전’에서 단식 1위를 차지했다. 조언래와 김동현이 호흡을 맞춘 복식팀도 3위에 입상했다.
예선부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결승에 오른 조언래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삼성생명 박강현을 3-0(11-7, 11-6, 11-7)으로 완파했다. 복식 준결승에선 삼성생명(박강현-김민혁)과 접전끝에 2-3으로 석패해 3위로 만족해야 했다.
K-water팀은 지난 3월 28일 창단했으며, 세종시와 연고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세종시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K-water 강희찬 감독은 “창단 첫 해에 좋은 성적을 거둬 정말 기쁘다”며 “신생팀인 만큼 자만하지 않고, 효과적이고 짜임새 있는 훈련을 통해 전국체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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