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시장 영세 상인들이 23일 ‘이동통신 소상공인 보호촉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지난 2014년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영업 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골목 상권의 생존권을 정부 차원에서 보장하라는 게 이들의 요구다. 휴대폰 유통 시장은 크게 이동통신업체 직영점(대리점)과 판매점으로 나뉜다. 대리점 직원들은 고객의 휴대폰 이용요금 중 7% 안팎을 관리 수수료 명목으로 지급 받고 이통사로부터 기본 급여도 보장 받는다. 반면 판매점 종사자들은 이통사의 판매 장려금이 수익의 대부분이다. 단통법 시행 이후 판매 장려금이 대폭 감소하며 판매점은 파산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6일 열릴 전체회의에서 경북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대에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를 짓겠다는 한국수력원자력의 계획을 논의한다. 신고리 5, 6호기 발전 용량은 1,400메가와트(㎿)로 국내 첫 상업 원전인 고리 1호기의 3배 수준이다. 일부 환경단체에선 신고리 5, 6호기에 대해 내진설계 기준이 너무 낮다고 지적하고 있다. 과거 지진 기록 등을 보면 한반도에서 발생 가능한 지진 규모는 최대 7.5인데, 신고리 5, 6호기의 내진설계는 규모 6.9에 맞춰져 있어 지진 시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게 환경단체 주장이다.
요즘 호텔업계의 시선은 서울 명동에 쏠려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 일대에 신규 호텔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어트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도 23일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지하 4층에, 지상 22층 규모로 총 409개의 객실을 갖췄다. 하나투어도 이달 안으로 명동 인근 회현동에 576실 규모의 티마크 그랜드 호텔을 개관한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엔 롯데호텔에서 운영 중인 430개 객실의 롯데시티호텔명동과 245개 객실의 L7명동이 문을 열었다.
해외 선주들과 마라톤 협상 중인 현대상선의 용선료(배를 빌리는 비용) 협상 결과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상선은 하루 빨리 용선료 인하의 청사진을 보여 줘야 하는 상황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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