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소 유성기업범시민대책위원회(유성범대위) 조합원들이 집회를 진행하던 중 경찰과 충돌해 연행됐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고(故) 한광호 유성기업 노조원의 분향소 천막을 지키던 국석호씨와 김성민 영동지회 지회장 등 유성기업 범대위 조합원 16명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21일 경찰에 연행됐다.
유성범대위는 이날 낮 1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유성기업 서울사무소 앞에 300여명이 모여 결의대회를 진행, 이후 1,500여명이 모여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를 향해 행진했다. 이들 중 일부가 분향소에 조문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아서는 경찰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행된 조합원들은 서울 서초·송파·서대문·서부 경찰서 등으로 나뉘어 조사를 받고 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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