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사진=연합뉴스
이대호(34ㆍ시애틀)가 대타로 나가 결승타에 시즌 6호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 3-3으로 맞선 7회초 2사 만루에 대타로 나서 왼손 투수 토니 싱그라니의 2구째 바깥쪽 시속 151㎞ 직구를 밀어 쳐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없이 침묵했던 결정적인 안타를 치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대호는 이후 9회초 타석에서 쐐기 솔로포를 터트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점보 디아스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 홈런이자 지난 11일 탬파베이전 이후 열흘 만에 맛본 손맛이다.
2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273(55타수 15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8-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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