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리 보는 주간 재계 캘린더]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ㆍ6호기 안정성, 또 도마에 오르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리 보는 주간 재계 캘린더]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ㆍ6호기 안정성, 또 도마에 오르나

입력
2016.05.21 10:27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문제는 언제나 관심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6일 열릴 전체회의에서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대에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를 짓겠다는 한국수력원자력 계획에 대한 첫 허가 심사를 시작한다. 신고리 5, 6호기는 정부의 2차 에너지기본계획과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이미 건설이 예정돼 있는 원전이다. 원자력발전소 건설 때마다 불거졌던 안전성과 관련, 일부 환경 단체는 벌써부터 신고리 5, 6호기의 내진설계 문제를 걸고 나서면서 진통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혼란은 이동통신업계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동통신시장의 영세 상인들이 23일 시민단체들과 함께 ‘이동통신 소상공인 보호촉구’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다. 지난 2014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영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내몰린 골목상권의 생존권을 정부 차원에서 보장하라는 게 이들의 요구다. 관계당국에서 다음 달 내놓을 예정인 단통법 개선안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이지만 이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반영될 지는 미지수다.

이 밖에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서 벗어나 다시 방한 중인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들을 겨냥, 서울 명동 일대에 잇따라 신규 호텔들이 들어서면서 진검 승부에 들어간 호텔업계의 ‘명동 대첩’도 볼거리다.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내진 설계(6.9)는 이상 없나

신고리 5, 6호기 발전 용량은 1,400메가와트(㎿)다. 국내 첫 상업 원전인 고리 1호기의 약 3배 수준이다. 일부 환경단체에선 이 신고리 5, 6호기 건설허가 심사보고서가 공개되자, 신고리 5, 6호기의 내진설계 기준이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지진 규모보다 낮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과거 지진기록을 토대로 추정하면 한반도에서 발생 가능한 지진 규모는 최대 7.5인데, 신고리 5, 6호기의 내진설계는 규모 6.9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대형 지진이 났을 때 큰 피해가 생길 위험이 있다는 게 환경단체의 주장이다. 현재 가동 중인 국내 원전은 대부분 규모 6.5 정도 지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신고리 5, 6호기를 비롯해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3, 4호기 등은 내진설계 기준이 이보다 높은 규모 6.9다. 원자력 산업계는 대규모 지진 발생 확률과 원전의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졌을 때 이 정도면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한수원은 다음달 말까지 원안위 심의를 통과한 뒤 착공해 5호기는 오는 2021년 3월, 6호기는 2022년 3월 각각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휴대폰 판매점 영세 상인 ‘뿔났다’…”소상공인 보호” 촉구

영세한 휴대폰 유통업체 상인들이 길거리로 나선 이유는 생존권 때문이다. 특히 휴대폰 판매점 직원들의 상황은 최악이다. 휴대폰 유통업계는 크게 이동통신업체 직영점(대리점)과 판매점으로 나뉜다. 대리점 직원들은 고객의 휴대폰 이용요금 가운데 약 7% 가량을 관리 수수료 명목으로 지급 받고 이통사로부터 기본급여도 보장 받는다. 반면, 판매점 종사자들은 이통사의 판매 장려금이 수익의 대부분이다. 단통법 시행 이후 판매장려금 수준이 대폭 떨어진데다, 이통사 직영점에서 대규모 판촉전으로 가입자를 흡수하면서 판매점들은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다. 정부에서 이런 상황을 감안, 매주 일요일 대리점 휴무 등 관련 대책을 운영 중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게 판매점들의 주장이다. 판매점 직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판매장려금 차별 금지를 비롯해 실질적인 단통법 개선 방안을 촉구할 방침이다.

호텔업계, 불 뿜는 ‘명동 대전’…왜?

요즘 호텔업계의 시선은 서울 명동에 쏠려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 일대에 신규 호텔들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메리어트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23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지하 4층에, 지상 22층 규모로 총 409개의 객실로 단장했다. 하나투어도 이달 내에 명동 인근의 회현동에 티마크 그랜드 호텔을 개관한다. 576실 규모로 들어설 티마크 그랜드 호텔은 수영장과 헬스클럽, VIP 라운지 등이 포함된다. 앞선 올해 1월엔 롯데호텔에서 운영 중인 430개 객실의 롯데시티호텔명동과 245개 객실의 L7명동이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간 상태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호텔 체인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루브르호텔그룹도 올해 1월 서울 M호텔과 브랜드 계약을 체결하고 총 430개 객실의 골든튤립엡서울호텔을 선보였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서울 명동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우리나라의 쇼핑 1번지”라며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개별 유커들이 늘어난 것도 명동에 신규 호텔들이 몰려드는 원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해운업계에선 현재 해외 선주들과 마라톤 협상 중인 현대상선의 용선료(배를 빌리는 비용) 협상 결과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에서 물리적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이달 말 있을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선 하루 빨리 용선료 인하의 청사진을 보여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일보 산업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