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20일 인수ㆍ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PEF)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PE) 측에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키스톤 PE는 회계 및 법률 실사를 진행한 후 이르면 이달 말 동부건설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 가격은 2,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동부건설은 시공능력 순위 25위의 중견 건설 업체로, 동부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맞물려 작년 1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키스톤 PE와의 본계약이 성사되면 연내에 법정관리를 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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