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전현무를 대신해 MBC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 ‘굿모닝FM’(오전 7~9시)의 진행을 맡으며 5년 만에 MBC 라디오에 복귀한다.
20일 MBC라디오는 춘하계 개편을 맞아 노홍철을 ‘굿모닝FM’의 새 DJ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굿모닝FM’은 지난달 한국리서치의 실시간 청취율 조사 결과 같은 시간대 1위,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 중에서는 2위를 각각 차지한 MBC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전현무가 진행을 맡아왔으나 전현무는 최근 목 건강을 이유로 하차 의사를 밝혔다. 노홍철은 30일부터 진행에 나선다.
노홍철은 2011년 ‘노홍철의 친한 친구’들을 진행한 뒤 5년 만에 MBC라디오와 인연을 재개하게 됐다. 노홍철은 “아버지가 회사원이셨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아침마다 출근하는 게 얼마나 힘들고 대단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아침방송은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임해보려 한다”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MBC라디오는 전했다.
라제기 기자 wender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