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은 농어업 분야의 혁신 지원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등 자본시장 부문이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지역금융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지역을 둘러싼 경제·사회적 변화에 대응해 금융이 앞장서서 혁신을 촉진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우리 경제의 미래인 스타트업 및 유망기업에 대해 충분한 자금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어촌 혁신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상황에서 크라우드 펀딩이나 성장사다리 펀드 등을 통해 농어업 분야에서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령화에 대응해 금융소비자들의 효과적 자산관리를 위한 지역금융의 역할 강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역 금융회사와 정책금융기관 등이 연계해 농어촌의 현실을 고려한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은행과 상호금융기관, 성장사다리펀드 관계자 등 지역금융전문가 13명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 추진을 위해 금융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자 전문가 간담회인 ‘금요회’를 열고 있다.
한편 금융위 현장점검반은 '찾아가는 금융신문고'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 금융회사와 정책보증기관을 상대로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신문고에서 발굴한 제도개선 건의사항은 9월 발표할 ‘지역금융 발전전략’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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