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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김휘용 박사, ‘올해의 발명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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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김휘용 박사, ‘올해의 발명왕’

입력
2016.05.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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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김휘용 박사. ETRI 제공
ETRI 김휘용 박사. 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휘용(사진) 박사(영상미디어연구실장)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발명왕’에 선정됐다.

김 박사는 종전보다 2배 이상의 데이터 압축이 가능한 영상압축기술(HEVC)을 개발, 초고선명(UHD) TV에 적용했다. HEVC는 영상데이터를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에 사용되는 핵심 기술이다. 방송, 통신, 영화, 온라인서비스, 영상회의 등 산업 파급효과가 커 전 세계 200여 기관이 표준화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 박사 연구진은 개발한 기술로 500여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출원ㆍ등록하는 등 HEVC분야를 선점했다. 또 총 74건의 등록 특허를 표준 특허풀에 등록시켜 5억8,000만원 이상의 기술료 수입과 10억원 이상의 라이센싱 수입을 거뒀다. 특허 로열티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며 국가 기술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공헌한 것이다.

아울러 UHD TV 서비스의 핵심장비인 인코더와 고선명(HD)-to-UHD 변환기를 개발해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상용화를 돕는 등 방송통신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휘용 박사는 “HEVC 특허 창출과 표준화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 관련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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