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관광 및 비즈니스 등을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행해온 부산관광택시를 21일 오후 5시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일정자격을 갖춘 택시운전자를 모집, 관광안내 및 친절서비스 교육과정을 수료한 택시운전자 100명(개인택시 90명, 일반택시 10명)을 선발했다. 운영은 전용콜센터(051-600-1004)를 통한 100% 예약제로, 콜센터에서 24시간 안내 및 예약을 받는다.
관광안내 및 친절교육을 수료한 부산관광택시 운전자들이 관광은 물론 부산의 맛집 안내와 관광정보도 제공하며, 깨끗한 복장착용과 친절한 서비스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요금은 시간운임제로(1시간 2만원, 3시간 5만원, 5시간 8만원, 10시간 15만원, 하루(12시간) 18만원)의 대절요금을 적용하며, 각종 통행료 및 주차요금은 별도다.
시 관계자는 “예약을 하지 않은 평상시엔 기존 일반택시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이용에 혼돈이 없길 바란다”면서 “향후 관광택시 운영성과를 분석, 중형택시 외에도 고급택시, 대형승합택시, 모범택시 등 수요에 따라 시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관광택시 활성화를 위해 부산관광공사, 여행사, 호텔 등 관련기관과 연계해 관광상품화 및 택시관광코스를 개발하고 KTX역, 공항, 여객터미널 등과 온라인을 활용,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며 “관광택시 운전자 교육을 강화해 부산관광택시가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