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강정호/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피츠버그 강정호(29)의 홈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시즌 10경기 만에 5개의 홈런포를 터트렸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는 상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의 8구째에 맞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4회 두 전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돌아선 강정호는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비스카이노의 2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맞는 순간 홈런 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지난 16일 시카고 컵스 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자 올 시즌 5번째 대포다. 강정호가 재활을 끝내고 지난 7일 올 시즌 첫 경기를 가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놀라운 홈런 생산 속도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더 이상의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1-3으로 졌다.
김주희기자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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