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 한 호텔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과 함께 투숙했던 7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쯤 춘천시내 한 호텔 객실에서 A(51ㆍ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호텔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객실 바닥에 누운 채 이불을 덮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7시쯤 가족들이 미귀가 신고를 해놓은 상태였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9시 50분쯤 지인인 B(72)씨와 함께 객실에 투숙했다. B씨는 투숙 후 1시간 가량 뒤 혼자 퇴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함께 투숙했던 B씨를 추적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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