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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은밀한 부위 마약 밀반입 30대女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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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은밀한 부위 마약 밀반입 30대女 검거

입력
2016.05.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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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신체의 은밀한 부위에 마약류를 숨겨 국내에 밀반입하려 한 30대 중국동포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문모(31ㆍ여ㆍ중국 국적)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문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2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자신의 신체 부위에 필로폰 20g을 숨겨 국내로 들어오려고 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9차례에 걸쳐 필로폰 440g(14억6,000만 원 상당)을 밀반입한 혐의다. 이는 1만4,6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문씨가 들여온 마약은 주로 유흥가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거나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는 조선족 중국 동포들에게 팔려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중국 동포들의 마약 유통망이 국내에 갖춰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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