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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 할 아침뉴스7 (5월 19일 목요일)

입력
2016.05.1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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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이면 메르스 사태가 발발한 지 1년이 됩니다. 전국이 메르스 공포에 떨었던 당시 사태는 현재의 대형병원 의료 및 간병 체계가 감염병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반성은 없었습니다. 아직도 병원에 친척이 입원하면 단체로 우르르 몰려가 문병을 하고 메르스 사태의 반성과 교훈을 담아야 할 백서는 아직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또다른 감염병이 유입됐을 때 제2, 제3의 메르스 사태가 그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살려야 한다’던 간절함은 그 때뿐이었던 건가요?

어제는 5ㆍ18 광주민주화항쟁 36주년이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할지 여론을 수렴하겠다며 반대 단체에게만 설문조사를 하고 결국 합창으로 결론을 낸 박승춘 보훈처장이 유족들에 의해 행사장에서 쫓겨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정부 행사에 축하공연은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달랑 한 개뿐이어서 무성의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같은 날 서울 강남역에서는 공중화장실에서 살해당한 여성에 대한 추모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여성 혐오 범죄에 대한 공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한별 레지던트가 지난해 6월5일 76번 메르스 환자를 치료했던 자리에 서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조한별 레지던트가 지난해 6월5일 76번 메르스 환자를 치료했던 자리에 서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1. [메르스 사태 1년]

-메르스 사태 1년 “감염병 컨트롤타워 여전히 미약”

-남편 잃은 배모씨 “정부ㆍ병원의 실수, 무책임이 남편을 죽여”

-감염됐던 레지던트 “응급실 의사에게 감염은 숙명”

-메르스에 혼쭐나고도 눈도장찍기 병문안 바뀌지 않았다

-아직도 안 나온 ‘메르스 백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오른쪽)이 18일 오전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행 KTX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둘은 차내에서 가는 내내 인사 한마디도 없이 자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오른쪽)이 18일 오전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행 KTX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둘은 차내에서 가는 내내 인사 한마디도 없이 자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2. [새누리당 내홍]

-정진석, 고향집 칩거… 선장 없는 여당

-당권 집착 ‘친박 패권주의’ 여당 지도부 공백사태 불러

-기로에선 정진석, 유승민의 길이냐 원유철의 길이냐

-현기환, 뒷좌석 앉은 정진석에 인사 없이 잠 청해

-조기전대 가능성 희박… 비대위 재구성 타협 관측도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18일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려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18일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려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3. [5ㆍ18 기념식]

-3년 만에 참석한 유족들 “박승춘 보훈처장 쫓아내라”

-더민주ㆍ국민의당 “기념식 무성의” 공식 행사 후 별도 추모행사

-안철수 “여당과 연정 없다” 호남 민심 다잡기

-손학규 “새 판을 짜겠다” 대선 출마도 시사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4. [규제개혁]

-드론으로 택배하고 자판기서 의약품 판다

-TV홈쇼핑으로 국산차도 구입한다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전국 확대… ‘미래형 교통수단’ 육성 박차

-의약품 자판기 허용에 “약물 오남용 커져” 역풍

-박 대통령 “잡초 없애듯이 인내심 갖고 규제 뿌리째 뽑아야”

-반려동물 증가 추세 맞춰 동물간호사 도입

5. [까톡2030] “사기꾼 아닌데… 폰팔이 낙인 지우기 어렵네요”

-한때 가입만 시키면 고액장려금 과장 모집경쟁 탓

-소비자 71% “거짓정보 사기꾼”

-“가입자 빼앗기도 한계” 지난해만 1,000곳 넘게 폐업

6. 절묘한 개입… 한강을 빛낸 번역은 달랐다

-맨부커상 ‘채식주의자’ 데버러 스미스 번역의 차별점

-한국어 원문에 얽매이거나 고유색채 지운 번역서 탈피

-단어 가감ㆍ구문 변화 통해 원작의 효과 재현

서울 강남역에서 18일 오후 시민들이 묻지마 살인에 희생된 여성을 추모 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서울 강남역에서 18일 오후 시민들이 묻지마 살인에 희생된 여성을 추모 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7. ‘강남 여성혐오 묻지마 살인’ 추모 물결

-“여자란 이유로 피해자 돼야 하나”

-온ㆍ오프라인에서 하루종일 비판

-강남역 10번출구에 붙어 있는 묻지마 살인 희생여성 추모 포스트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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