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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스타’ 한찬희, 수원 JS컵 브라질전서 한 방… 1-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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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스타’ 한찬희, 수원 JS컵 브라질전서 한 방… 1-1무

입력
2016.05.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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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대표팀 한찬희(왼쪽)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수원 JS컵 U-19 청소년 축구대회 브라질과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U-19대표팀 한찬희(왼쪽)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수원 JS컵 U-19 청소년 축구대회 브라질과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올 시즌 K리그의 ‘고졸 최대어’ 한찬희(19ㆍ전남 드래곤즈)의 슛이 브라질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수원 JS컵 U-19 청소년 축구대회’ 1차전에서 강호 브라질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상대 에반드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7분 한찬희가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후반에도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한찬희는 광양제철고 졸업 후 올 시즌 곧바로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뛰어든 새내기다. 전남의 베테랑 수비수 최효진(33)이 지난 3월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한찬희를 가까이서 지켜보니 놀라움 그 자체다. 주목해달라”고 말할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전남은 지동원(25ㆍ아우크스부르크)이나 이종호(24ㆍ전북 현대)처럼 한찬희가 유스 출신 고졸 선수들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찬희는 이날 미드필더로 뛰며 공격을 조율했다.

0-1로 뒤지던 전반 37분 후방에서 온 패스를 받아 돌아서며 오른발 슛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볼은 왼쪽 골대에 맞고 꺾이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안익수 감독은 후반 들어 대거 선수들을 바꿨지만 한찬희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원 JS컵은 박지성(35)이 이사장으로 있는 JS파운데이션과 수원시가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회다. 올해는 한국과 함께 브라질, 프랑스, 일본이 참가했다.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나설 안익수호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일본을 3-1로 꺾고 첫 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른다. 한일전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수원=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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