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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담배 덜 피고 더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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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담배 덜 피고 더 걷는다

입력
2016.05.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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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민들의 음주와 흡연비율이 줄고 걷기 운동 실천 비율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지역사회건강 조사결과, 남자 흡연율은 38.7%로 전국평균 40.5%보나 1.8%포인트 낮았다. 이는 2008년 첫 조사때 48.4%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다.

대전시는 성인남성 흡연율이 낮아진 것은 지난해 담뱃값 인상과 다양한 금연사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번 음주시 많은 양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도 17.8%로 전국 평균(18.5%)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율은 2008년 19.2%에서 2010년 13.7%로 낮아졌으나 2011년 17.3%로 상승한 후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1회 30분이상 일주일에 5회이상 걷기를 하는 걷기 실천율은 52.9%로 전국 41.8%보다 11.1%포인트 높았다. 걷기 실천율은 2008년부터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민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9.2%로 전국 평균(27.7%)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우을감 경험률도 7.6%로 전국 평균(6.3%)보다 높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율은 28.7%로 전국평균(25.8%)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시는 2015년 8월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시민 4,59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건강행태(흡연, 음주, 신체활동, 비만 등)과 질환(고혈압, 당뇨병등),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등 19개 영역 217개 문항을 조사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조사자료를 지역보건의료 정책 수립 및 평가지표로 활용하여 시민들의 건강수준 향상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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