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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알지만, 선물은 안 챙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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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알지만, 선물은 안 챙겨요”

입력
2016.05.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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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 중 상당수는 부부의 날(5월 21일)을 알고 있지만 따로 선물은 챙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속옷 브랜드 비비안이 기혼자 58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부부의 날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77%(449명)였다. 그러나 배우자에게 선물을 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27%(157명)에 불과했다. 부부의 날은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를 담아 200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기혼자의 17%, 30대 28%, 40대 42%가 부부의 날에 선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부부의 날을 챙기는 것이다. 선물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들은 ‘부부 사이에 딱히 필요성을 못 느낀다’, ‘아이들 선물을 우선적으로 챙겨야 한다’, ‘부부까지 챙기기엔 경제적으로 빠듯하다’는 등의 이유를 댔다.

선물을 하는 기념일(복수 응답)은 생일(515명), 결혼기념일(376명), 밸런타인데이ㆍ화이트데이(272명) 등이었고, 배우자에게 받고 싶은 선물(복수 응답)로는 보석ㆍ가방(361명), 의류(272명), 화장품ㆍ향수(222명), IT제품(89명) 등이 꼽혔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비비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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