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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아닌 가수 임수정 결혼…'현실판 '또 오해영'

입력
2016.05.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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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우 임수정. 한국일보 자료사진
영화 배우 임수정. 한국일보 자료사진

18일 연예계에 동명이인으로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배우 임수정(37)이 이달 결혼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배우가 아닌 동명이인의 가수가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나서다.

이번 일로 홍역을 치른 건 배우 임수정이다. 이날 한 매체는 임수정이 동갑내기 치과의사와 오는 28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임수정은 현재 교제 중인 상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깜짝 결혼 소식에 연예계 관계자를 비롯해 그의 팬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정작 소속사를 비롯해 임수정까지 직접 나서 “결혼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임수정 소속사 YN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임수정에 직접 확인해보니 결혼은 무슨 결혼이냐고 하더라”며 “임수정이 사귀는 남자도 없는 데 결혼 보도가 나 소속사 직원들도 깜짝 놀랐다”고 당황해 했다. 임수정도 직접 나서 “제가 결혼한다고요?”라고 묻기까지 했다. 임수정과 결혼 상대로 거론된 동갑내기 치과의사에 대해선 “누군지 모른다”고 했다. 임수정은 오는 29일 영화 ‘더 테이블’ 촬영이 잡혀 있다. 만약 진짜 결혼을 한다면 식을 올린 다음 날부터 바로 촬영에 들어가는 여배우가 어디 있겠느냐는 게 임수정 측의 얘기다.

본명이 임수정인 가수 시현. 오는 21일 치과의사와 결혼한다. 시현 인스타그램
본명이 임수정인 가수 시현. 오는 21일 치과의사와 결혼한다. 시현 인스타그램

이렇게 사실 무근으로 일단락된 듯했던 ‘임수정의 결혼’은 오후가 되면서 상황이 변했다. 임수정이란 본명을 지닌 가수 시현(34)이 오는 21일에 동갑내기 치과의사와 실제로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시현의 소속사 CJ E&M 관계자는 “시현이 오는 21일 치과의사와 결혼한다”며 “청첩장에 예명이 아닌 본명이 적혀 있어 오해가 불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첩장에 신부 이름이 임수정으로 적혀 있는 것이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 돌다 동명이인인 배우 임수정의 결혼 소식으로 잘못 불거진 것이다.

시현은 2010년 싱글 음반 ‘미치지 않고서야’로 데뷔한 가수다. 호주의 명문고인 노스시드니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시드니 대학 의과대학(외과 상담전문의과정)에 진학했다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의 아버지는 분당차병원 간센터 교수로 재직 중인 임규성 박사다. 시현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 출연하는 배우 서현진(왼쪽)과 전혜빈. 두 사람은 극중 동명이인으로 나온다. tvN 제공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 출연하는 배우 서현진(왼쪽)과 전혜빈. 두 사람은 극중 동명이인으로 나온다. tvN 제공

‘임수정 결혼 해프닝’을 접한 네티즌은 ‘현실판 ‘또 오해영’’이라며 황당해했다. ‘또 오해영’은 오해영이란 같은 이름을 지닌 두 여성이 한 남성과 얽혀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 tvN 드라마다. 배우 서현진과 전혜빈이 극중 오해영으로 나온다. 평범한 오해영(서현진)이 예쁘고 회사에서 능력도 인정 받는 오해영(전혜빈)과 얽혀 피해를 보는 에피소드가 코믹하게 그려진다. SNS를 비롯해 각종 연예게시판에는 ‘우와 진짜 현실판 또 오해영이네ㅋㅋ소름’(shmw****), ‘아침 임수정 결혼기사에 가수 임수정 아니냔 댓글 봤었는데…. 천잰가?’(blue****), ‘본인들은 당황스럽겠다’(gust****)등의 글이 올라왔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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