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룹 몬스타엑스가 정신무장을 단단히 하고 돌아왔다.
몬스타엑스는 18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더 클랜 파트1 로스트(The Clan Part.1 Lost)'의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 복귀를 알렸다.
몬스타엑스는 "정말 이번 앨범에 목숨을 걸었다"며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해 5월 데뷔해 탄생 1주년을 맞이한 무렵이기도 하다. 몬스타엑스는 "데뷔만 보고 정말 죽도록 연습만 하면서 1년 전 꿈을 이뤘다. 막상 데뷔하고 1년을 보내고 나니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는 생각이다. 정말 멋진 친구들이 많더라"며 "초심을 지키면서 더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1년간 우리를 지켜봐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죽을 때까지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몬스타엑스는 아이콘과 세븐틴 등과 데뷔 동기이기도 하다. 몬스타엑스는 "세븐틴이나 아이콘과 경쟁 느낌은 전혀 없다"며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챙겨주는 사이다. 대기실에서도 엄청 친하게 지내면서 가까워졌는데 경쟁보다 동료애가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새 앨범은 힙합을 중심으로 트랩, 팝, EDM 등 최근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사운드를 총동원했다. '클랜'이란 컨셉트로 준비한 2.5부작 프로젝트의 첫 시리즈다. 타이틀곡 '걸어'는 베이스를 강조한 힙합으로 남다른 무게감을 살렸다. 너를 갖기 위해 내 모든 것을 걸겠다는 저돌적인 가사도 인상적이다.
몬스타엑스는 "시리즈가 끝났을 때 '이것이 몬스타엑스의 색깔 완성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개될 뮤직비디오마다 스토리텔링을 넣었는데 시련과 아픔을 멤버 각자의 방법대로 헤쳐나가는 내용"이라고 했다.
저마다 내거는 1위 공약은 몬스타엑스만의 재치가 묻어났다. 이들은 "만약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한다면 방송국에서 숙소까지 라이브 방송을 하며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Mnet은 서울 상암동, KBS는 여의도, SBS는 등촌동에서 각각 음악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다. 몬스타엑스의 숙소는 반포동 서래마을에 있다.
사진=임민환 기자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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