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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건설 공공 임대주택 표준 건축비 8년 만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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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건설 공공 임대주택 표준 건축비 8년 만에 5%↑

입력
2016.05.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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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주택도시기금을 민간이 지원 받아 건설하는 공공건설 임대주택의 표준 건축비가 8년 만에 5% 인상된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이후 입주자를 모집하는 임대주택의 경우 최초 보증금과 임대료 등이 2%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공공건설 임대주택의 표준건축비를 5% 인상하는 내용의 공공건설 임대주택 표준건축비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달 2일까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후 7월 1일부터 인상된 표준건축비를 적용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4ㆍ28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 방안의 핵심은 임대주택 공급량을 늘려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것”이라며 “표준건축비를 일부 현실화하면 임대주택 공급여건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11~20층 이하 전용면적 50㎡초과∼60㎡이하의 표준 건축비는 종전 ㎡당 970만9,000원에서 1,019만4,000원으로, 21층 이상 같은 면적의 경우에는 ㎡당 988만1,000원에서 1,037만5,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국토교통부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표준건축비가 5% 인상되면 공공 임대주택의 임대료, 보증금, 분양전환가격 모두 2% 정도 오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박관규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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